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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이란 인간이 살아가는 데 있어 일, 여가, 일상생활 속에서 과도한 피로감 없이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다. 체력은 방위체력과 행동체력으로 나눠진다. 방위체력은 건강과 생명을 지키고 유지하는 능력으로 건강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행동체력은 행동을 일으키고 지속하고 조절하는 능력으로 행동체력이 강하다는 것은 운동에 대한 내성과 적응력이 높다고 할 수 있다. 행동체력은 여러 가지 요소로 구분이 되는데 신체조성, 심폐지구력, 근력, 근지구력, 유연성, 순발력, 민첩성, 평형성, 협응성, 반응시간, 스피드로 나눠질 수 있다.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심폐지구력, 근력, 근지구력, 유연성, 신체 구성과 관련된 체력요소를 우선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체력 검사
체력 검사를 하는 목적은 첫째, 체력 검사 결과로 같은 연령대의 기준치와 비교함으로써 자신의 체력 수준을 평가할 수 있다. 둘째, 체력 상태에 따른 목표를 설정할 수 있어 동기부여에 도움이 된다. 셋째, 운동 프로그램을 설계할 때 적절한 자료가 된다. 넷째, 운동 능력의 평가 자료로 활용하고 운동의 재처방 및 결과를 평가함으로써 사후 관리에 도움이 된다.
체력 검사의 기본지침
체력 검사는 일반 적인 지침이 준수되어야 체력 검사의 결과의 신뢰성이 높아진다. 또한 체력 검사 결과로부터 얻은 내용과 운동참가자의 흥미, 능력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개별화된 운동프로그램이 필요하다. 피검자는 검사 하루 전 체력 검사에 대한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검사 복장은 편안한 운동복화 운동화를 착용한다. 검사 시작 3시간 전에는 식사, 흡연, 음주, 카페인을 피한다. 검사 전날 밤은 지나친 운동을 삼간다. 중고령자나 생활습관병이 있는 사람은 최대하 검사를 권장한다. 체력 검사의 순서는 혈압, 체성분 검사를 시작하고 이어서 심폐지구력 측정, 근력, 유연성 순서로 측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정 시에 측정해야 하는 혈압, 심박수, 신체조성검사 등을 먼저 하고 근력, 근지구력, 유연성, 순발력과 같은 체력적인 요인을 측정해야 생리적, 심리적 영향을 받지 않고 정확하게 측정이 가능하다. 검사실의 환경은 24~26도의 온도를 유지하는 게 적당하고 조용하면서 비공개적인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안전거리가 충분히 확보되도록 하며 위험한 물건이 없도록 해야 한다. 검사 중에는 고령자, 운동 경험이 없는 검사자는 순발력, 민첩성 등 운동 체력 검사 종목을 연습해 보고 적응 과정을 거친 후 측정하도록 한다. 준비 운동과 정리 운동을 필수로 실시하며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신체조성 검사와 평가
신체 조성은 제지방과 체지방의 상대적 양을 알아보는 방법이다. 높은 체지방률은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높고, 질병 들의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 신체 조정 평가를 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로 개발이 되었는데 수중체중법, 피하지방 측정법, 전기 저항법, 허리와 엉덩이 둘레 비율, 체질량지수가 있다. 주로 전기저항법을 사용하여 체지방과 제지방 비율을 알아본다. 건강센터, 병원, 피트니스 업계에서는 국내 제품인 인바디 제품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체성분 검사 시 환경, 공복, 수분, 운동 등 여러 가지 요인의 의해 결과 값이 달라지기에 환경적인 부분과 검사자의 상태에 신경을 써야 한다. 체성분 검사의 해석과 측정법에 대해서는 별도의 콘텐츠로 제작해 보겠다.
건강체력 검사
근력
근력이란 근육이 한번의 수축으로 발휘할 수 있는 최대의 힘이다. 물건을 들어 올리거나 운반을 한다던가 하는 동작에 있어 중요한 체력 요인 중 하나이다. 스포츠 현장에서도 근력을 요구하는 종목들이 많다. 근력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요소이다. 근력의 증가는 근비대를 만들 수 있다. 근력 측정은 악력, 배근력을 사용하여 검사한다.
- 악력: 악력계를 사용하여 손가락의 최대 근력을 측정한다. 측정 방법은 양발은 어깨너비로 벌리고 자연스러운 자세로 선다. 손가락의 끝에서 2번째 관절이 직각이 되도록 악력계 손잡이의 폭을 조절하여 잡는다. 악력계가 몸에 닿지 않도록 3초간 꽉 쥔다. 2회 이상 측정하여 좋은 기록을 선정한다. 악력계는 kg 단위로 얻고, 주로 스메들리식 악력계를 사용한다.
- 배근력: 근력 검사 중 대표 항목으로 복부, 상지, 하지, 요부의 근육을 포함하여 전신의 근력을 측정한다. 측정 방법은 30도 정도 상체를 앞으로 지울이고 배근력계의 손잡이를 똑바로 잡아 높이를 조절한다. 무릎을 굽히지 않고 상체가 뒤쪽으로 가지 않도록 하여 손잡이를 위로 잡아당겨 최대 배근력을 측정한다. 2회 측정 후 좋은 기록을 선정한다.
근지구력
근지구력은 신체의 특정 근육이 일정부하에 대해 근수축과 이완을 지속하는 능력이나, 동일한 운동 강도를 반복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근지구력 측정 항목은 윗몸일으키기, 팔 굽혀 펴기, 턱걸이, 오래 매달리기, 버피테스트 등이 있다. 보통 많이 하는 근지구력 검사는 윗몸일으키기와 팔 굽혀 펴기이다.
- 윗몸일으키기: 복근의 지구력을 측정하는 검사이다. 측정 방법은 누운 상태에서 무릎을 세우고 양 손가락으로 깍지를 끼로 머리 뒤를 받친다. 시작 신호와 함께 누운 자세에서 상체를 들어올려 양 팔꿈치가 양 무릎에 닿게 한 후 다시 눕는다. 누울 때는 양 어깨가 바닥에 닿아야 하며 윗몸일으키기를 할 때 양손의 깍지가 풀리거나 엉덩이의 반동을 주면 파울이며, 개수를 쳐주지 않는다. 1분간 동작을 실시하고 횟수를 기록한다.
- 팔 굽혀 펴기: 상체의 지구력을 측정하는 검사이다. 30cm 정도 높이의 봉을 이용한다. 팔을 바닥과 수직이 되도록 집고 엎드린 상태로 준비 자세를 만든다. 시작 신호와 함께 팔꿈치를 굽혀 가슴이 봉에 닿을 때까지 내려간 후 다시 올라온다. 1분간 동작을 수행하고 횟수를 기록한다. 측정 시 팔꿈치를 완전히 굽혔다 펴기 않거나, 가슴에 봉이 닿지 않는다면 횟수를 인정하지 않는다. 여자의 경우 무릎을 굽혀 지면에 대고 팔 굽혀 펴기를 실시한다.
유연성
유연성은 관절의 가동범위로서 근육, 관절, 인대의 발달 상태에 따라 다르다. 유연성이 좋으면 운동 동작의 수행 능력이 좋아질 수 있다. 유연성의 측정 방법은 윗몸 앞으로 굽히기, 엎드려 윗몸 젖히기, 몸통 유연성 검사 등이 있다. 이중 윗몸 앞으로 굽히기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 유연성 측정 방법은 거리법, 각도법, 지수법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이 중 윗몸 앞으로 굽히기 측정 방법을 알아보자. 바닥에 무릎을 쭉 펴고 앉은 상태에서 상체를 앞으로 숙여 손끝이 발끝을 넘지 못하면 마이너스, 발끝을 넘으면 플러스로 측정한다. 검사 시 무릎이 들리지 않도록 하고, 무리하여 부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한다. 측정은 cm로 기록한다. 심폐지구력 검사는 내용이 많아 다음 콘텐츠부터 다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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